[두잇고잇] 자녀들과 타고 있던 차량 가슴팍까지 물이…탈출법은?
- 프롤로그 -
"지금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서,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찼습니다! (신속하게 탈출하세요!)
"이곳은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, 자동차가 물에 잠겼을 때,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체험해 보는 곳이구요. 반지하·지하공간에 있을 때,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을지,지하철 역사에 있었을 때 안전하게 계단을 통해서 탈출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곳입니다"
"여기가 2020년도 부산 초량 지하차도 본 따서 만든 것이거든요. (그때도 침수차량으로 인명피해가…) 부산에서 있었죠"
"(문 닫고 출발하겠습니다)순식간에, 순식간에 차 안에 이렇게 물이 들어차고 있습니다. (차 문 열고 탈출해 주세요) 제 엉덩이 높이까지 지금 물이 다 들어찼습니다. 차 문을 열고 탈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"
"차 내부랑 외부가 (수위 차이가)30㎝ 이하가 되면 문이 좀 열리는데 그 전까지는 문이 조금 더 안 열릴 겁니다"
"차 안과 밖의 수위가 맞으니까 이렇게 쉽게 열리는 것 같긴 한데요? 어두운 상황에서 이렇게 물이 차는 소리가 들리고 물이 실제로 차고 있으니까 상당히 공포스러운데요. 아, 안전벨트!"
"물이 들어오면 안전벨트가 안 풀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침수하기 전에 안전벨트를 푸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. 잠시만요 저도 안 풀리네요.. 차 문이 잘 안열릴 겁니다. 이럴 때는 창문을 내려보셔야 되는데, 안 내려가죠.. 창문을 깨든가, 수위가 30㎝ 이하가 될 때까지 좀 기다리셨다가"
"그래서 창문을 깨라고 하는 것이죠?"
"되도록 이면 이중접합 유리가 아닌 곳, 뒷좌석 창문의 모서리 부분을… 첫 번째는 헤드레스트(를 이용하는 방법이) 있구요, 두 번째는 안전벨트에 있던 이 뾰족한 부분으로 모서리 쪽을 강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"
"이렇게 문이 열렸을 때는, 차량 밖 수위가 굉장히 높습니다. 이럴 때는 생존수영을 하시든가, 차량을 꼭 잡고 근처로 이동해 주시면 되겠습니다"
Q. 자녀들이랑 함께 타고 있었을 때는 어떻게?
"(역할극 때)우리 자녀분들이 먼저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을 보고 마지막에 탈출하려고 한 것이죠? (그럼요) 하지만 이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"
"힘이 센 어른이 먼저 문을 열어 버린다면, 바깥에 있는 물이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안과 밖의 수위 차이가 비슷해집니다. 그럴 때는 문을 못 열고 있던 우리 어린 친구도 작은 힘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되는 겁니다"
"이 곳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 13개 시도에서 재난·재해 상황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운영 중이라고 하니 직접 방문해 체험해 보면 어떨까요. 지금까지 두잇고잇 이었습니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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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기획 김가희, 취재 박현우, 편집 고현지, 촬영 이병권)
hwp@yn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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